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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교통약자 이동지원차량(장애인콜택시)이 부족해 장애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도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콜택시 수가 법적 기준에 못 미치면서 배차 지연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법 상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콜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콜택시의 법정 운행 대수는 보행상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150명당 1대로 지정돼 있다.
현재 도내에는 3만 4730명(지난해 12월 기준)이 장애인 콜택시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법정 운영 대수는 275대이지만 지난해 기준 233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의 올해 배정 계획은 24대. 올해 말까지도 법적 운영 대수를 충족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 법정 운영 대수에 못 미치는 완주군·진안군·고창군의 경우는 올해 배정계획 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도내 저상버스는 263대. 올해 말 도입률(예정)은 36%에 머무르고 있어, 대부분 시·군에 저상버스가 없는 상태다. 또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에는 저상버스가 없다. 이에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은 장애인 콜택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북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모든 분들이 장애인콜택시를 심야에 이용하는 것은 둘째치고, 주간 낮조차 예약이 힘들어 하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주시 평화동에 거주하고 있는 한 거동 불편 장애인 A씨(60대)는 주간에 복지관을 가기 위해 예약만 2~3시간을 기다렸다고.
콜택시는 당일 예약 접수도 가능하지만 콜택시를 예약하려면 오전 일찍이 전화를 해야하고, 예약에 성공하더라도 장시간 대기를 해야만 겨우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A씨는 오래 지연되는 장애인 콜택시를 포기하고 직접 전동 휠체어로 평화동에서 효자동까지 오가기도 했다.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북본부 관계자는 "콜택시 평균 대기시간이 2~3시간, 정읍의 경우 3시간 40분에 달한다. 심야에는 거의 운행이 불가능하다"며 "또 전북의 콜택시 운전원 비율을 차량당 2.5명으로 늘려, 최소 20시간 운행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도내 한 지자체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점진적으로 장애인 콜택시를 증차하거나 운전원들을 채용해 나가고 있다”면서 “증차의 경우에는 시비 25%가 들어가지만, 운전원의 경우 인건비 대부분을 시비로 충당하기 때문에 일부 시·군에서는 어려운 부담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출처 : 2024.10.30./전라일보/박민섭 기자
링크 :
"기다리는데 2~3시간"... 도내 장애인 콜택시 '태부족' < 사회일반 < 사회 < 기사본문 - 전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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