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하는 자립, 직접 말해요"
[새전북신문] 전북특별자치도 정읍 지역 시설 거주 장애청년들이 정책 수혜자를 넘어 자립의 주체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내고, 이를 지역 의회가 깊이 있게 경청하는 뜻 깊은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사회복지법인 정읍나눔의집 산하 장애인거주시설 ‘나눔빌’(대표 박춘아)은 지난 9월 3일 정읍시의회 이도형 의원을 초청해 ‘시설 장애인의 자립을 묻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추진 중인 「시설 거주 장애 청년의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지속 가능한 정읍형 자립지원생태계 모델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자립을 준비하는 장애인거주시설 ‘나눔빌’ 이용 청년 6명과 시설 및 장애인 일자리 위탁기관 관계자 등 13명이 참석해 장애청년들의 실질적인 자립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의 핵심은 단연 '장애 청년 당사자들의 직접 발언'이었다.
공급자 중심의 기존 정책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자신들이 꿈꾸는 자립의 모습을 직접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청년들은 자립 과정에서 겪는 현장의 어려움과 구체적인 요구사항도 적극적으로 전달했다.
이도형 정읍시의회 의원은 장애청년들의 목소리 하나하나를 경청하고 메모하며 깊이 있게 청취했다.
이 의원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청년들이 제기한 이동권·주거·일자리 문제를 다각도로 논의하고,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정읍형 자립지원 모델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이에 이도형 의원은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청년들이 자신이 바라는 삶을 직접 이야기하고, 필요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건의해 준 모습에서 깊은 울림을 받았다"며 "오늘 전달받은 당사자들의 소중한 의견이 단순한 목소리에 그치지 않고 정읍시의회도 협력체계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를 주관한 나눔빌 박춘아 대표는 "이번 간담회는 당사자 중심 자립지원 생태계를 만드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바쁜 의정 활동 중에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신 이도형 의원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손잡고 장애청년들의 안정적인 자립 모델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종인기자